[자유 게시판] [투자] 도박사에게서 배우는 10가지 투자 교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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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야 하며, 8) 눈앞에 있는 일에 100% 집중할 수 없을 때는 잠시 쉬어라.

두 차례 세계 포커 대회에서 우승한 도일 브런슨은 자신의 책 “슈퍼/시스템(Super/System)”을 두고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 제목을 “슈퍼/시스템”으로 하기 전에 두 가지 다른 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포커 게임에서 백만 달러를 따는 방법”이었고, 다른 하나는 “골프에서 백만 달러를 잃는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이 농담의 핵심은 누구나 항상 자기가 잘 하는 일이 있고, 또 자기가 다른 누구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기가 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맞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단 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달리는 한 말입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시장이라는 블랙잭 테이블에 참여한 유일한 사람이며, 딜러의 카드는 오픈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때로 질 수도 있겠지만,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게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요인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만듭니다. 단기에 집착하는 투자자는 제한된 통계적 우위를 이용하려고 하고, 잘 이용할 수만 있다면 장기적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말이죠, 감정이 이런 일을 꾸준히 하는데 방해 요인이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셀 수 없는 실패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그런 감정적 실수는 한 사례가 한 초대형 헤지 펀드가 거의 통화 시장을 붕괴에 가깝게 끌고 갔던 일입니다.

“이점을 생각해 보자. 누군가 동전 던지기를 해보자고 하면서, 뒷면이 나올 때 보다 앞면이 나올 때 더 나은 배당금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했다고 하자다. 간단히 생각해봐도 앞면에만 베팅하는 것이 논리적인 일이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한 가지 결정하면 된다.

하지만 감정이란 것이 계속 뒷면만 나오고, 마치 동전에 앞면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지금까지 논리대로 앞면에 베팅했고, 계속 지기만 했다. 그러면 논리에도 불구하고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며, 이런 상황에 빠지기 쉽다." - 톰 도로시

이것이 바로 라스베이거스에서 돈을 딴 사람이 지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라스베이거스 거리에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유입니다. 대부분이 대박의 희망에 기꺼이 돈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에게는 부자가 되리라는 꿈이 내재되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실패할 “확률”이 성공할 “확률” 보다 훨씬 더 높다는 생각을 가진 이는 아주 적습니다.

투자란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 중 거의 80%가 그러는 것처럼, 결국 손실을 보는 것입니다. 때문에 스스로에게 솔직해 지고, 장기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을 높은 접근방식으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전문 도박사(투자자)와 그 밖의 다른 이들 사이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이를 증거하는 논문, 연구 보고서, 부정적인 의견, 라디오 프로그램, TV 쇼 등이 글자 그대로 수천가지나 있습니다. 이들은 눈 깜짝 할 사이에 테이블위의 카드를 읽고, “베팅을 해야 할 때”인지, 아니면, “카드를 덮을 때”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9) 인내심을 가져라

인내는 어려운 일입니다. 투자자 대부분은 투자 할 때 즉각적인 만족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때로 실질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고, 때로는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포커 게임에서처럼, 모든 라운드에서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고, 상황이 전혀 자기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언제나 효과가 있는 투자 원칙 같은 건 없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내심을 갖고 자기 규칙(건실하다는 조건 하에서)에 전념한다면, 결국에는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1990년대 후반으로 기억합니다. 언론에서 워런 버핏이 신기술을 포용하지 않는다면서, 버핏의 투자 방식을 “아버지의 구식 폰티악”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 버핏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았고, 그런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는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그는 심지어 시장 보다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었을 때에도, 자기 원칙을 지켰습니다. 그의 원칙은 다른 무엇보다 건실하다고 믿었고, 시간이 지나도 인내심을 가지고 원칙을 고수했기 때문에 결국 그 원칙이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10) 투자라는 게임에 임하는 동기를 생각해 보라

자신이 자금 관리에 힘쓰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좋아서 그런 것인지, “추격의 스릴과 패배의 고통”을 즐기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말입니다. 충분히 생각해 봐야 하는 일입니다.

아마 전에도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을 수도 있고, 아마 답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봤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물어야 할 것은 “내가 그리고 내 가족이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자산이 잘 관리되고 있을까?”라는 질문입니다.

진짜 전문 도박사에게, 도박은 카지노나 테이블에서 하는 게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도박꾼(또는 일반 투자자)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거나, 확률과 반대로 무모하게 베팅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전문 도박사(그리고 훌륭한 투자자)는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들은 확률이 자기편일 때만 베팅에 나서고, 유리한 확률을 지렛대로 삼습니다. 그들은 확률이라는 작은 진리를 중시하고, 다른 이들(상대방)은 이 진리를 알아보지 못하길 바랍니다.

확률이 자기편이 아닐 때 위험을 관리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확률이 자기편일 때는 보상을 극대화합니다. 그들은 스포츠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합니다. 그들은 장인입니다. 도박꾼이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출처: STA Wealth Management, “10-lessons-to-learn-from-p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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