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의 재발견

워런 버핏이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The Superinvestors of Graham-and-Doddsville)"을 쓴 지도 거의 4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많은 지혜를 담고 있다. 그중에서 시장 참여자들과 다르게 생각해야만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개념이 가장 두드러진다. (원문은 아래 링크 참조)

https://www8.gsb.columbia.edu/sites/valueinvesting/files/files/Buffett1984.pdf​

위대한 투자자들은 가치 투자에 집중하고, 당시 가치 투자자들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버핏이 전하는 기본적인 메시지는 역발상과 펀더멘탈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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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버핏은 시장과 다르게 행동한다는 것은 군중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의미이며, 그만큼 시장을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이해시키려고 했다. 1984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가치 있는 교훈이다.​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투자자들 제일 앞에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있었습니다. 그레이엄은 그저 가치 투자 이론을 제시한 것뿐이지만, 그의 제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방식에 맞게 이론을 적용했습니다....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투자자들이 공통적으로 투자에 적용하는 것은 기업의 가치와 시장 가격 사이의 불일치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 말은 오늘날에도 적용된다. 버핏이 이 글을 쓸 당시와 오늘날의 시장 환경은 엄청나게 변했지만,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는 과정은 동일하다. 오늘날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그런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이 훨씬 많기 때문에, 점점 더 희귀해졌다는 것이다. 투자자라면 기업의 가치와 시장 가격 사이의 불일치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저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이 바로 그랬다. 버핏이 설명한 투자자들은 벤저민 그레이엄이 제시한 교훈을 배우고, 이를 자신의 실제 상황에 가장 잘 맞게 조정해 적용했다.​

글에 나온 모든 투자자들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사용했다. 하지만 그들의 전략 모두는 엄격한 펀더멘탈 분석과 내재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한다는 원칙이 바탕에 있었다.​

예를 들어, 월터 슐로스는 크게 저평가된 기업이라면 포트폴리오에 100개가 넘는 주식을 보유하곤 했다.​

또한 브라운 파트너스의 트위디 브라운은 종종 실질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기업의 지배권을 사들이곤 했는데, 슐로스는 전혀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이었다. 버핏 파트너십의 경우도 비슷한 전략을 사용했다. 버핏은 레버리지를 끌어오지는 않았지만, 기꺼이 기업의 지배 지분을 사들이고, 변화를 통해 가치를 이끌어냈다.​

반면에 찰리 멍거는 기회가 확실하다면 레버리지를 끌어다 투자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멍거가 자신의 파트너십을 운용할 당시, 엄청난 자금을 빌려다가 포트폴리오의 단 하나 포지션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가능한 한 수익을 높이려고 했다. 이런 방식이 멍거에게는 효과가 있었지만, 릭 구에린에게는 그렇지 못했다. 버핏은 구에린이 "너무 빨리 부자가 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 같은 예전 글을 다시 읽어보다 보면 언제나 새로운 교훈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

배움이 축적될수록 복리 효과를 일으키고, 격자틀 정신 모형 역시 점점 더 커지고, 예전 글에서 현재를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얻어낼 수 있고 이를 통해 훌륭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버핏의 글은 곱씹어 볼수록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시각을 전해준다.​

"그레이엄과 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 단순히 가치 투자를 떠나, 가치와 펀더멘탈 분석을 기반으로 만족할만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Rupert Hargreaves, "Revisiting The Superinvestors of Graham-and-Dodds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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