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고통받는 투자자를 위한 주제넘는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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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배우고 만든 투자 전략이 맞는지 확인하라. 먼저 가상 투자(거의 모든 증권사의 HTS 프로그램에 이 기능이 있고, 수익률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를 통해 자신이 정한 진입 시점, 투자 관리 및 위험 관리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칫 단기 매매로 흐를 수도 있고,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바로 실전 투자로 들어가 손실을 보고 뼈아파하는 것보다 낫다.​

모든 스포츠에서 선수들은 경기장보다 연습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연습을 통해 자기 실력을 “확인”해야, 실전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가상 투자를 통해 실수와 성공을 알 수 있고, 둘 모두에서 배울 수 있다. 특히 자신의 투자 방식이 가장 잘 먹히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스승을 찾아라. 무언가를 계발하는 데 스승이 필요 없는 분야는 없다. 의과 대학을 보더라도, 많은 과목에 수많은 교수들이 학생들을 가르친다. 적어도 투자에서 빛나는 업적을 가진 훌륭한 투자자들의 책을 읽고, 그들로부터 배워야 한다. 아래 링크에 다양한 투자자들이 추천한 도서 목록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eunkim&from=postList&categoryNo=62

시간을 갖고 다양한 자신이 어떤 부문/주식에 우위를 갖고 있는지 찾아라. 다시 의과 대학을 예로 들자면, 학생들은 외과, 내과 및 소아과 같은 다양한 전문 분야에 대해 배운 다음, 한 가지 분야를 집중해서 공부하게 된다. 때로는 어떤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것은 그 과정이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다는 뜻일 수 있다.​

의료 전문 분야마다 서로 다른 것처럼, 부문과 주식 역시 서로마다 다 다르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성장주에 투자하는 것과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다르다. 따라서 투자자마다 자신에게 맞는 부문과 주식이 있다.​

여러 부문의 모든 주식에 다 잘 투자할 수 있는 투자자는 드물다. 육상 경기에는 장대높이뛰기에서부터 100미터 달리기 그리고 원반던지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목이 있음을 생각해보라. 투자 성공은 자신의 재능과 관심사에 맞는 틈새시장을 찾는 데 달려있다.​

금이나 원유를 캐내려고 한다면, 다른 모두가 파고 있는 곳으로 가면 안 된다. 다른 이들이 탐사하고 있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모두가 투자하고 있는 곳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가장 어렵다.​

새로운 시장 데이터를 찾아내고, 기존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분석하고, 군중의 행동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드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좌우한다. 투자에서 우위를 얻기 위해서는 시장의 속임수(불 트랩과 베어 트랩)를 잡아내고, 자신이 시장을 움직일 수 없음을 직시하며, 전진할 때와 퇴각할 때를 알아야 한다.​

최근 술자리에서 지인들과 나눈 내용이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고, 최소한 이지만, 도움이 될 분들이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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