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지도로 보는 국가별 원유 매장량

재생 가능 에너지원이 미래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전략적 역할을 할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원유가 세계 에너지원 중 헤비급 챔피언인 것 역시 분명하다.​

2018년 세계는 역사상 어느 해보다 많은 원유를 소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일간 약 9,930만 배럴이나 써댔으니 말이다. 올해는 이 수치가 1억 80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원유 매장량​

중단기적으로 원유가 계속해서 에너지 믹스를 지배할 것임을 감안할 때, 어느 국가가 가장 많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을까?

아래 지도는 미국 CIA의 팩트북의 데이터를 이용해 원유 매장량으로 국가별 지도를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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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표는 원유 매장량 상위 15개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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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가 원유 매장량 3,009억 배럴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국부도 최근의 경제적 및 인도적 위기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원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2,665억 배럴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와 미국은 각각 3위(1,69억 배럴)와 11위(365억 배럴)에 위치해 있다.​

생산 원가

국가에 수백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다는 것은 엄청난 자연의 혜택이긴 하지만, 매장량은 원유의 잠재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원유 생산 원가는 배럴 당 약 3달러로, 유가가 어떠하더라도 원유를 원하는 대로 뽑아낼 수 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운이 좋지 않은 산유국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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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원가에는 생산 원가, 설비 투자 비용, 세금 및 관리/운송 비용이 포함된다.​

국가가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의 축복을 받았다 할지라도, 생산과 판매에서 그 잠재 이익을 극대화하지 못할 수도 있다.

캐나다와 베네수엘라와 같은 국가는 지질학적 요인의 방해를 받고 있다. 이들 국가의 원유 대부분은 초 중질유 또는 역청(오일 샌드)이기 때문에, 생산도 어렵고 비용도 더 많이 든다.​

다른 국가의 방해 요인은 자체적인 문제다. 브라질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원유 생산에 높은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배럴당 전체 원가가 늘어난다.​

※ 2017년 OPEC 회원국들의 재정 균형 유가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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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Map: The Countries With the Most Oil Reser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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