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레버리지 대출시장(미국)

image.png

美레버리지 대출시장에는 우려(憂慮)가 고조되고 있는 한편 Leverage Loan의 증가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 상반(相反)된 시각이 존재한다.

☉美대출시장의 우려확산 이유

低신용자 주택대출(Sub-Prime Mortgage) 사태로 촉발 된 미국發 금융위기 이후 레버리지(Leverage) 대출시장은 2배 정도 증가한다. 이유는 低신용등급 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련시장의 우려가 확산되는 이유는 이렇다. 첫째 대출조건 완화다. 이는 장기간의 저금리 여건에서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와 저리의 자금조달을 원하는 기업의 요구가 결합이 배경으로 작

용한다. 문제는 부실기업 대출은 증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하는 장치(裝置)는 약하다는 점이다. 조사에 의하면 관련 시장에서 대출규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 기업 비중이 80% 나 되며 일부기업은 보유자산을 임의대로 사용하여 기업의 담보가치가 크게 훼손(毁損)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둘째 세계경기 둔화이다. 둔화된 경기로 인하여 금리가 상승하며 이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한편 대출증권 가격은 하방압력에 직면한다.

image.png
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금융위기이후 미국 가계부채변화를 나타내는 도표이다. 주택관련 대출은 비교적 크게 감소한 반면에 자동차구입과 학자금 대출은 대폭 증가함을 알 수 있다.

☉美레버리지 론에 대한 입장

  • 부정적 시각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에서 상대적으로 고수익 실현이 가능한 레버리지 론이 2018년 1조$(1,120조원) 규모에 도달한다. 작년 12월 레버리지 론 평균가격이 2011년 이후 최대인 3% 하락을 나타내는 등 이미 레버리지 론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세계경제의 둔화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중유동성 축소 즉 금융긴축 등으로 연결되어 기업 채무불이행의 증가와 이에 따른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우려가 존재한다. 최근 신용평가사 무디스側은 레버리지 론 가운데 채권자보호 장치가 제한적인 경우의 비중이 8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하는 등 대출 완충장치 약화, 취약기업의 증가 등이 신용시장 위험을 높이고 있음을 경고한다.

  • 긍정적 시각

다른 한편에선 레버리지 론이 생각보다 안전하며 최근 제기되는 위험이 사실보다는 심리적 요인 즉 두려움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주장한다. 실제로 레버리지 론 발행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며 이는 신용의 질(quality)과 경제여건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임을 시사한다. 20세기 대공황 시즌인 1930년 이후 美대출채권 담보부증권 실질손실률은 1% 내외에 불과하며 이는 근본적

으로 투자자보호 장치의 마련과 매 30~90일마다 가격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방증(傍證)한다. 또한 Leveraged Loan Index에 포함된 관련 기업의 평균 현금흐름은 이자지급 규모의 4.5배로 2001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나타난다. 투자자입장에선 레버리지 론의 잠재적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만 동시에 사실에 기초한 냉정한 평가의 필요성도 존재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자유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1626 자유 게시판 강세장 10년, 그 동안 최고(최악)의 주식은? icon Work4Block 03-20 2,583
1625 자유 게시판 투자자가 묻고 답해야 할 13가지 질문 icon Work4Block 03-20 2,855
1624 자유 게시판 투자 그리고 우리 마음속의 10가지 악마 icon Work4Block 03-20 2,584
1623 자유 게시판 스위스 1,000프랑 지폐로는 무얼 살 수 있을까? icon Work4Block 03-20 2,526
1622 자유 게시판 자사주 매입을 둘러싼 논쟁, 간단히 알아보자 icon Work4Block 03-20 2,364
1621 자유 게시판 보잉의 교훈 - 투자하려면 잉여 현금 흐름을 따라가라 icon Work4Block 03-19 2,307
1620 자유 게시판 분산투자 vs. 집중투자, 우리에겐 무엇이 필요한가? icon Work4Block 03-19 2,411
1619 자유 게시판 예측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규칙 icon Work4Block 03-19 2,494
1618 자유 게시판 왜 케인스는 투자 방식을 바꿨을까? icon Work4Block 03-15 2,449
1617 자유 게시판 미국 100달러 지폐 유통량의 미스터리한 급증 icon Work4Block 03-15 2,376
1616 자유 게시판 완벽한 투자자, 찰리 멍거 (5) - 투자자에게 필요한 13가지 자질 icon Work4Block 03-15 2,452
1615 자유 게시판 최근 상품 시장 랠리에서 승자와 패자 icon Work4Block 03-15 2,427
1614 자유 게시판 배당주, 언제 팔아야 할까? icon Work4Block 03-15 2,366
1613 자유 게시판 지난 10년 동안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지배한 가수는? icon Work4Block 03-12 2,434
1612 자유 게시판 지난 10년 동안의 강세장에서 배운 교훈과 배우지 못한 교훈 icon Work4Block 03-12 2,413
1611 자유 게시판 [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에서 ‘2차적 사고’의 필요성 icon Work4Block 03-12 2,441
1610 자유 게시판 추세 추종 퀀트 전략은 한 물 간 걸까? icon Work4Block 03-12 2,642
1609 자유 게시판 똑똑한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icon Work4Block 03-10 2,322
1608 자유 게시판 원유의 지정학, 유가에 영향력이 큰 국가는 어디 어디일까? icon Work4Block 03-10 2,358
1607 자유 게시판 워런 버핏이 극찬한 소매업계의 레전드 ‘미시즈 B' icon Work4Block 03-10 2,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