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Minsky Moment(Mode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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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man P. Minsky Model

특정자산群이 크게 상승하거나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변동할 경우에는 항상 케인지언 학풍에 속하는 美경제학자 Hyman P. Minsky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그는 금융 불안정성 가설(Instability Hypothesis)로 유명한 인물이다. 가설의 골자는 이렇다. 첫째 경제호황이 계속 지속되면 개인, 기업 등 경제주체

들은 비합리적인 심리와 기대로 점차 부채를 늘리기 시작하여 는 자산가격의 Bubble(거품)이 형성되는 형태를 보인다. 둘째 경제주체들의 부채가 상당한 수준으로 쌓이게 되면 매우 작은 기폭성의 사건(Trigger) 즉 Minsky Moment로 인하여 거품소멸의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다는 이론이다(Minsky Model).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술한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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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참고용이며 Minsky Model을 나타낸 도표성 그래프이다).

  • 모델의 설명

시장이 성장하는 시기에는 경제주체들은 투자위험에 대해 저평가하고 긍정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위험자산으로 자금(Smart Money)을 이동시키게 된다. 시장이 점차 활황이 되면서 경제주체들은 점차 위험자산의 투자과정에서 부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팽창된 부채(Mad Money)는 금융시장 규모의 확대와 자산가격의 상승을 동반한다. 하지만 그 이후 실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의 괴리(乖離)도가 커지면서 경제주체들은 두려움과 혼란을 느낀다. 이 시기에는 두려움과 혼란으로 광기에 빠져 판단력이 흐려진 경제주체들은 Bubble 생성과 소멸에 등장하는 시장신호들을 무시하고 오히려 자산가격의 상승과 Bubble에 대해 정당화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리고 어느 순간 두려움과 혼란이 지속되면서 「매우 작은 기폭(起爆)성의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Bubble

이 붕괴한다. 특정종목群이 하이만 민스키 모델에서 어느 시기에 접어들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블럭 딜 같은 아주 작은 기폭성의 사건은 Minsky Moment로서 사전에 미리 발생하며 이는 Bubble 붕괴의 첫 발이라는 사실이다. Bubble의 생성과 붕괴 현상은 누군가가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런 현상이며 이는 막거나 피할 수없는 자본주의가 지니고 있는 기본속성이다.

  • Minsky Moment 가능성

2019년 중반부터 미국이 Minsky Moment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원인은 금융권 불안정성 확대이다. 최근 장단기금리 차이축소는 향후 금융시스템의 위기가능성을 알리는 시발점이다. Minsky Moment는 금융자산 중에서도 특히 주식에 의한 수익보다 차입비용이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 과거 2000년과 2008년 대형버블 붕괴에 앞서 장단기금리 차이(미국 10년물 장기금리와 기준금리 차이)가 역전된바 있다.

  • 국내증시 불확실성

美中무역 분쟁과 美연준의 금리인상 여파가 2019년부터는 경제지표, 기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란 분석으로 지금까지 저금리를 바탕으로 자산가격의 상승, 소비와 투자의 확대라는 유동성효과가 금년에는 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 국내 유가증권시장(KOSPI) 실적관련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반도체 이익이 감소하는데다 세계경기 둔화, 한국의 수출동력 약화, 경제적 마이너스효과를 초래하는 美中무역 분쟁 등등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약화시킬 변수들이 산적(山積)해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나빠져 더 이상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면 Global투자자들은 이를 호재보다는 악재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제하의 Posting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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