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몇 가지 차트, 몇 가지 생각

나스닥 100 지수가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지수에 편입된 종목 전부의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그중 21%는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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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S&P 500 지수가 일간 2% 하락한 적이 한차례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 60거래일 동안 7차례나 그런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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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알지 못하는 흥미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전까지 미국 주식 시장이 세계 다른 나라, 특히 신흥 시장을 크게 앞질렀었지만,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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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차트는 위 차트의 검정선(미국)에서 붉은선(신흥 시장)을 뺀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 양자 간의 역전이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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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이 약세장으로 접어들고 있다 해도, 바닥을 다지기까지는 좀 기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 세기 동안 발생했던 15차례 약세장과 현재의 시장(붉은선)을 비교해 보면 잘 알 수 있다. 현재 매도세가 일어나고 있는 속도 상당히 가파르고, 단기적인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넓은 시각으로 이 차트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차트를 보면 마음이 아픈 게 사실이지만, 고통을 느끼는 것과 그 고통을 트라우마로 남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시작은 이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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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표는 위 차트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약세장에서 곰이 겨울잠을 자러 동굴에 들어가기까지 평균 400일 이상을 어슬렁거렸고, 평균 하락률은 38%였다. 곰의 활동 기간이 더 짧고, 더 약한 경우도 있었고, 더 길고, 더 강했던 경우도 있었지만, 이 표를 보면 약세장과 그에 동반되는 고통을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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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전혀 의미 없는 일들이 장기적으로는 중요한 경우가 있다. 주가 수준이 바로 좋은 사례다. 강세장에서는 주가에 상관없이 매수세가 붙고, 약세장에서는 주가에 상관없이 매도세가 붙는다. 서사와 이야기에 사로잡히기 쉽지만, 누구도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고, 누구도 언제 주가가 반전될지 모른다.

투자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하락으로 인한 손실은 미래에 더 큰 수익을 얻기 위한 비용이며, 모든 성공한 투자자들 또한 상당한 수업료를 지불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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