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증시급락과 긴축속도 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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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의 금리인상 기조는 주가하락 불구 변화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심리적 패닉현상은 시장의 최대 敵이므로 투자자의 평상심 유지가 필요하다.

☉연준(FED)의 기본입장

최근 패닉현상으로 까지 주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일각에선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거나 성장 및 인플레이션기대가 낮아지면 향후 금리인상 기조는 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美연준의 금리인상은 미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의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주가하락은 금융 및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FED는 기준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어 경기가 방향을 전환

할 경우 향후 경기하강 대응력이 취약한 상태다. 그러나 상승하는 담보대출 금리는 주택시장 및 경기의 둔화를 유발할 수 있어 긴축관련 고려해야 할 중요사항이지만 경기둔화 조짐은 아직 보이지 않아 금리인상 기조를 중단할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美경제는 양호한 성장세이며 인플레이션율이

목표치인 2% 부근에 있기 때문에 물가안정을 위한 금리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FED의 입장이다. 사실 트럼프 정부가 흔들리면 美증시가 동요되며 환율이 휘청거린다. 이런 관점에서 세계인이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변동성이 큰 증시는 천당과 지옥을 자주 오가며 하루에도 회복과 폭락을 반복한다. 요즘 증시 움직임을 보면 1987년 Black Monday 낙인(烙印)효과와 10년

주기로 등장하는 위기설과 맞물려 있음이 분석의 설득력을 강화한다. 세계 각국의 증시가 함께 폭락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는 이유는 심해지는 美中마찰, EU의 이탈리아 예산안 거부, 러시아 등과의 갈등과 같은 대형악재가 있어서다. 여기에 미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야기(惹起)한 신흥국 Taper Tantrum(긴축발작)이 가세하고 있다.

☉긴축속도 조절론 대두

월가에서 마지노선이라고 여긴 지지선이 붕괴되는 등 美증시가 급격한 하락(Flash Crash)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강세장의 마무리 우려가 확산하면서 한편으론 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 성향이 빠르게 이동하며 시장 상호간 자금이 증시에서

채권으로 Money Move하고 있다. 최근 美증시가 빨리 식어가는 또 하나의 이유는 쌍둥이(무역•재정) 적자확대 등 질적 요소 악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회의론이 힘을 얻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골드만삭스는 美GDP(국내총생산)성장률을 올해 4Q 2.5%에서 내년 4Q 1.6%로 둔화를 전망한다. 美경기와 증시가 둔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올해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파월 의장은 FED의 목표는 경기와 증시의 안정임을 강조한다. 美국채금리가 2.9% 대 수준으로 현재 급락하여 3%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번에 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힘을 얻는 이유는 FOMC 위원들은 단기 2년 물과 장기 10년 물

국채금리 차이가 0.6% 이내로 축소되면 주시하는데 美국채 장단기 금리 상호간 격차가 제로수준에 근접하고 있어서다. 심지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에는 역전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으론 월가와 학계에선 2가지 현상 즉 통화정책 잣대의 쟁점인 필립스곡선의 평준화와 美경기전망 쟁점인 수익률곡선의 평준화 현상에 주목한다.

☉한국의 금리인상

11월 말 올해 마지막 금통위 회의에서 일부위원(2명)의 반대가 있지만 한국은행도 꼭 1년만에 금리를 0.25%인상을 결정하여 현재 기준금리는 1.75%이다. 대외적으로 한미금리 역전현상은 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한미 금리차이는 현재 0.5%로 역전된 상태이지만 내주에 美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다시

0.75%로 확대된다. 한국 가계부채는 최근 1,500조원 돌파함에도 시중부동자금의 수도권 집값 상승과 외자이탈 우려로 금리인상 필요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금리인상 이후 경기가 더 침체할 경우 또 다른 책임론이 한은측에 제기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은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스스로 찾아 나아가야 하는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한편 최근 경제부총리를 원톱체제로 한 촛불정

부의 2기 경제팀이 출발한다. 韓경제는 올해 3Q 이후 경기침체인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Stagflation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新경제팀은 경제의 산업별 및 지역별 쏠림현상과 구조조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함과 더불어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 공정경제인 현 정부의 3가지 경제이념 달성과 정책수용 계층인 국민이 주인인 경제정책 추진에 매진해야 한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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