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파산에서 살아난 기업 (1) 페덱스(FedEx)

1965년 프레드릭 스미스(Frederick W. Smith)는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강의 과제로 새로운 화물 운송 제도에 관한 리포트를 제출합니다. 이 리포트에는 미국 내 인구 밀집 지역에 수하물 집결용 ‘허브’를 만들고, 모든 화물을 여기에 집결시킨 다음, 자전거 바큇살 모양으로 미국 전역에 배송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보고서로 ‘C 학점’을 받았지만, 이후 자신의 구상을 실행에 옮겨 택배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이 회사가 바로 지금의 페덱스(FedEx)가 됩니다. 원래 회사는 테네시 주 멤피스에 세운 특송업체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ral Express)였습니다. 오늘날 페덱스는 S&P 500 구성 종목이자, 지상뿐만 아니라 항공망을 이용해 우편, 화물 등을 배송하고 있으며, DHL, UPS와 함께 세계 3대 항공 화물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덱스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순탄한 길을 걸어왔을까요?

다음 차트는 미국 헤드웨이 캐피털에서 페덱스의 좌절과 성공을 하나에 담은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찾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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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세계는 승리와 좌절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으며, 모든 결정이 빅 히트를 치느냐 아니면 파산에 이르느냐를 좌우합니다. 지금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초대형 기업들도 한때 극복하지 못했으면 역사가 크게 바뀌었을 역경을 겪기도 했습니다.

프레데릭 스미스가 세운 페더럴 익스프레스는 매일 1,000개가 넘는 소포를 배달하면서, 여러 새로운 도시로 사업을 넓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상승하는 연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스미스는 남은 돈 5,000달러를 주머니에 넣고 라스베이거스로 떠납니다. 그리고 1주일 후 다시 돌아온 그에서 회사 재무 담당자는 묻습니다. 회사 계좌에 뭉칫돈이 들어와 있다고 말입니다.

도박으로 영업 비용을 마련한다는 생각이 좋은 건 아니지만, 당시 페덱스와 스미스가 얼마나 절박했는지 잘 말해주는 사례입니다.

끝으로 한가위를 맞이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웃음과 건강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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