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고추참치의 야매 상식 사전-[안중근의사와 홍신부 이야기]

[1800년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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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드디어 신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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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3세: 니콜라 신부는 조선으로 가서 선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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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조선? 거기가 어디죠? 일단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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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조선에 온걸 환영하오. 낯선이여. 내가 조선 교구장 뮈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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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뮈텔 교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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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당부의 말씀 드리자면...교세 확장을 제일 첫번째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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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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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조선의 운명같은건 별로 신경쓰지 마시고 천주교를 널리 퍼트리는데 집중 하시라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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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아 네....

-실제로 뮈텔 교구장은 천주교를 국내에 자리잡게 한 일등 공신이었지만 교세 확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일본에게 적극협조하고 조선의 독립운동을 방해하는등 친일 행위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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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훈: 아이고 빌렘 신부님. 안녕하세요. 조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얘는 제 아들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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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안녕하십니까 안중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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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오우!! 잘 부탁 드립니다.

그렇게 안중근 가문과 친분을 맺게 된 빌렘 신부는 안중근 가문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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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어느날 사건이 터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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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조선인들은 모두 제 말만 들으면 됩니다. 불만 있어요?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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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옳지! 조선인은 그렇게 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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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스승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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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토마스. 당신은 빠져요. 너는 내가 인정한 조선인. 나머지는 열등한 조선인들 입니다. 계몽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빌렘신부의 조선인 차별은 정도를 더 했으며 자기가 인정한 조선인을 제외한 다른 조선인들을 막 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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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안되겠다... 서울로 가서 주교님께 상의해보고 안되면 로마교황청에 편지라도 써야지.

-이 소식을 들은 빌렘 신부는 바로 안중근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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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안중근 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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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내가 너한테 프랑스어도 가르쳐주고 정성껏 돌봐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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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스승님의 행동을 잘못 된 것입니다.

배신당했다고 느낀 빌렘 신부는 화가 너무 많이 난 나머지 안중근을 후드려 패기 시작했고

차마 스승님을 팰 수 없었던 안중근은 그냥 맞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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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빡치지만 스승님 이니까 참는다.)

-그렇게 신나게 안중근을 패던 빌렘신부. 순간 본인의 행위를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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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내....내가 무슨짓을? 으아아아아!!!

-몇일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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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토마스. 미안합니다. 너무 부끄럽다. 신부로서의 내행동. 고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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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ㅎㅎ

둘은 다시 우정을 회복하고 이후 빌렘 신부는 조선의 독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게 된다.

-시간이 흐른뒤 하얼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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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타탕, 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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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대한 만세!!!

하얼빈 역에서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했던 안중근 의사. 이후 뤼순 감옥에서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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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순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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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목숨에 여한은 없다... 마음에 걸리는것은 고해성사를 못 하고 간다는것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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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살인마 안중근에게 고해성사 해주는 신부 없지? 알아서 잘 처신 해라?

-천주교의 교세확장을 위해서 일본과 손잡고 조선의 독립운동을 철저히 방해하던 뮈텔 신부는 천주교 신부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고해성사를 해주지 말라고 엄포를 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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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응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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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뮈텔 신부: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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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아니 빌렘 신부님 어떻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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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빌렘 신부: 도마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갈 수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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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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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의 맞은편에 앉아서 뒤통수만 보이는 사람이 빌렘 신부-

-고해 성사이후 안중근 의사는 편안한 마음으로 순국의 길을 떠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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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신부님께.

예수님을 찬미하옵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세례를 주시고

또 최후에 특히 이러한 장소에 허다한 노고를 거리끼지 않고 와주시어

친히 모든 성사를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어찌 말로 다 사례할 수 있겠습니까.

감히 새삼 바라옵건대 이 죄인을 잊지 마시고 주님 앞에 기도를 바쳐 주시옵고,

또 죄인을 욕되게 아는 여러 신부와 교우들에게 문안드려 주시어

모쪼록 우리가 속히 천당 영원한 행복의 땅에서 다시 만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뜻을 전해 주시옵소서.

끝으로 자애로우신 나의 신부시여, 저를 잊지 마시기를.

저 또한 결코 잊지 않겠나이다.

1910년 2월 15일

죄인 안도마 올림.

  • 안중근 의사께서 빌렘 신부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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