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 광해군

초판은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입니다.

대한민국이 IMF를 겪으며 힘들던 시대 국민들은 광해같은 군주의 모습을 떠올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의 저자는 명지대 사학과 한명기 교수입니다.

그는 선조시대와 인조임금시절 대명관계연구에 있어서 국내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판이 나온지 13년만에 두번째 판이 나옵니다.

2013년 당시에도 2008년 세계금융위기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던 시점이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한국에서는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국정을 시작하는 시기였고요.

국민들은 그에게 거는 기대를 광해의 지혜로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두번 발간 모두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초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민족화해를 위한 대승적인 아량이, 밖으로는 열강을 구슬릴 수 있는 외교적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 같은 지혜를 키우고 능력을 기르려 할 때 역사로서의 광해군과 그의 시대는 분명 소중한 거울이 될 것이다."

북한의 핵도발, 미국의 군사력사용 위협, 중국의 사드보복, 그에 편승한 일본의 군사력 증강 어느하나 만만한게 없네요.

물론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잘 헤쳐나가겠지만 역사 속에서 지혜를 구하는 혜안이 깃들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71018_073730.jpg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자유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수
625 자유 게시판 의학상식] 에어컨, 선풍기 때문인지 감기에 걸렸어요! icon Work4Block 08-28 3,498
624 자유 게시판 의학 만화의 시초 - 데즈카 오사무의 「블랙잭」 icon Work4Block 08-28 5,851
623 자유 게시판 KEEP!T History: 합리적 인간에 대한 의구심, 행동경제학의 등장 icon Work4Block 08-28 3,065
622 자유 게시판 기후 변화, 북극 항로의 연중 항해를 가능케 해줄까? icon Work4Block 08-28 2,875
621 자유 게시판 위스키 배당금과 펌프 & 덤프 icon Work4Block 08-28 2,624
620 자유 게시판 <경제> 채권수익률과 주식시장 관계에 대해 icon Work4Block 08-28 3,083
619 자유 게시판 <소설> 암퇘지 icon Work4Block 08-28 3,230
618 자유 게시판 잡다한 역사이야기 27편 - 장자상속의 조선?? -1- icon Work4Block 08-28 3,401
617 자유 게시판 '브레이브 하트' 윌리엄 월레스 처형 icon Work4Block 08-28 3,299
616 자유 게시판 마지막 황후 icon Work4Block 08-28 3,541
615 자유 게시판 사라진 모나리자와 다시 찾은 불상 icon Work4Block 08-27 3,929
614 자유 게시판 프라하의 봄 얼어붙다 icon Work4Block 08-27 3,200
613 자유 게시판 비트코인은 미쳐 날뛰기 시작할 것이다.manhwa icon Work4Block 08-27 3,247
612 자유 게시판 2018년 소셜 미디어 유니버스 - 스팀잇의 지향점 icon Work4Block 08-27 3,737
611 자유 게시판 2020년대 버블을 맞이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icon Work4Block 08-27 3,682
610 자유 게시판 '탈상업화'의 버닝 맨 축제에서도 점점 커지는 빈부 격차 icon Work4Block 08-27 3,078
609 자유 게시판 엘론 머스크는 천재일까? 미치광이일까? icon Work4Block 08-27 3,158
608 자유 게시판 영국 남해회사 주식은 최초의 ETF였다 icon Work4Block 08-26 2,875
607 자유 게시판 알쓸잡상 57편 - 제트기류 icon Work4Block 08-25 4,210
606 자유 게시판 주식 시장 최악의 달은 9월, 그렇다고 확신은 금물 icon Work4Block 08-25 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