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경제> 미국기업 실적 -- 생산자물가(PPI) 오를 경우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은 나쁜 인플레이션 !

미국 기업들이 비용상승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원가가 상승할 경우 제품가격에 전가해야 하는데 이것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기업들 마진율이 하락하게 된다. 이에 관련된 지표로는 소비자물가와 중간재생산자물가 스프레드를 보면 된다. 작년부터 스프레드는 계속 마이너스권에 있다. 결국 19년에 기업들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올해 상반기 이익이 좋았던 것은 트럼프의 감세효과 덕이 있었던 것이고.

만일 기업들이 제조원가 상승을 제품가격으로 전가시키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연준이 통화긴축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침체를 불러들이기 된다. 반면 기업들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지 못하면 기업들 실적이 악화되고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포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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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플레이션 특징. 미 기업의 지불가격과 판매가격 간에 괴리 확대

올 여름 미 인플레이션에 나타난 두 번째 특징은 비용상승에 따라 기업의 지불가격이 상승하고 있지 만, 판매가격 상승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첫째, 미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및 필라델피아연은 제조업지수에 나타난 지불가격과 판매가격 간의 괴리가 최근 3개월(5-7월)에 각각 27.0p 및 20.5p를 기록하며 2011년 가을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둘째, 미 기업의 투입비용을 나타 내는 중간재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의 괴리가 최근 3개월 간 3.8%p를 기록한 가운데 근원물가 기준으로도 2.5%p를 기록하여 2011년 가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7월 미 중간재 생산자 물가가 전월비 보합을 기록하여 5-6월의 월평균 1.1% 급등 이후 안정되었지만 전년비로는 6.8% 상승으로 확대되었다. 근원 중간재 생산자물가 역시 7월에 전월비 0.3% 상승하여 3개월 연속 견조 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비 5.3% 상승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7월 생산자물가와 근원 생산자물가는 각각 전월비 보합 및 0.1% 상승에 그쳤다.

판매가격이 지불가격을 따라가지 못하면 즉, 비용인상이 판매가격으로 전가(pass-through)되지 못 하면, 기업이익은 악화된다. 1985년 이래 미 비금융기업의 이익은 소비자물가와 중간재 생산자물가 상승률 간의 괴리에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5분기 후행하여 정(+)의 관계를 보였다. 하반기에 판매 가격 즉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2019년에 미 기업이익이 악화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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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불가격-판매가격 괴리 확대, 미국경제에 ‘양날의 검’

올 여름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미국경제가 직면하게 될 미래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투입비용 증가 가 판매가격 인상으로 전가되지 못하면서 기업이익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증대될 수 있다는 점이며, 다른 하나는 투입비용 상승에 따라 판매가격 즉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경제에 중장기적으로 ‘양날의 검’이다. 먼저, 미 최종수요에 대한 중간재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연결될 경우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를 유발하게 된다. 그리고 미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는 연방기금금리의 중립금리 상회를 앞당겨 경제성장세 둔화를 초래한다. 다음으로, 미 기업이 비용상승을 판매가격으로 충분히 전가하지 못할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안정되나 기업이익의 악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고용 및 투자 위축을 초래함으로써 경기침체 압력이 누적되게 된다.

시차효과를 감안하면 이들 미국경제 위축요인은 2018년 하반기보다는 2019년의 이슈가 될 가능성 이 높다. 미 연방기금금리의 중립금리 상회 및 지불가격-판매가격 괴리 확대에 의한 기업이익 둔화 모두 사차효과로 인해 2018년 하반기에 작동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경제에 어느 쪽이 더 유리할지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올 연말 미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요인임은 분명하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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