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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데이터베이스와 블록체인 기술과의 관계는?

[btcmanager.com] Oracles, Smart Contracts, and the Crypto Space

고대 라틴어 orare에서 유래된 단어인 oracle(오라클) 은 본래 신적인 존재와 사람들을 잇는 역할을 하는 사람, 혹은 집단을 뜻하는 말입니다. 오라클의 역할은 신적인 존재의 메세지를 대중들에게 전파하는 것이었죠. 쌩뚱 맞게도 오라클이라는 이름을 한 기술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이 아님- 도 암호화폐 분야에 사용되며 꽤나 많은 블록체인 개발에서 그 중요도를 증명해왔습니다.

블록체인에서의 오라클

블록체인은 공공 원장 안에 코드의 형태로 작동하며 그 신뢰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그 안에 모든 요청과 명령을 수행할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 외부와의 접촉이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오라클이 등장합니다. 오라클은 해당 블록체인에 개입해 연관된 정보 –날씨, 금융, 환율 등– 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확산 역시나 오라클을 더 필요한 존재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이 들이는 시간과 비용이 파격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코드일 뿐이죠. 스마트 컨트랙트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도 역시 중간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바로 오라클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많은 기업들이 궁극적으로는 이 중간 단계 –오라클의 개입- 를 생략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는 합니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오라클에 대한 설명이었고 이제 어떤 종류의 오라클이 존재하고, 이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한 이들을 사용할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오라클의 종류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 오라클입니다. 이 녀석은 주로 인터넷에 여기저기 떠도는 정보들 중 관련성이 있는 것들을 취합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고 나선 스마트 컨트랙트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정보들을 뽑아내죠. 이런 종류의 오라클의 단점은 간혹 모호한 데이터를 접했을 때 이를 분류하는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소프트웨어 오라클이 처리하는 데이터의 종류는 기온, 상품의 가격, 경기 스코어, 등등 다양합니다. 항공편 지연이나 Forex 트레이딩 점수 등의 정보가 온라인 상에 있다면, 소프트웨어 오라클이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종류는 하드웨어 오라클입니다. 이 오라클은 실생활에서 가져오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주로 사용이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적용 예시로는 도로 위 차량들을 통제하는 차단봉에 설치된 동작 센서입니다. 이 센서들은 지나가는 차량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후에 스마트 컨트랙트에 전송하죠.

사물 인터넷 기술 또한 다양한 분야 –물류, 추적, 보험 등- 에서 하드웨어 오라클의 적용 사례를 보여줍니다. 한 가지 예시로 와이너리를 들 수 있는데요. 포도밭에서 배럴, 배럴에서 와인병, 와인병에서 유통업자까지 추적을 가능케 하는 블록체인 RFID 태그를 통해 이런 오라클이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완전무결의 오라클 시스템이란?

블록체인 오라클이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해당 네트워크의 특정 기능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작동해야 합니다. 이들은 데이터 소스, 쿼리, 네트워크 이 세 가지로 크게 나뉘죠.

데이터 소스는 오라클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요. 이는 데이터 소스가 스마트 컨트랙트에 사용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양질의 안전한 데이터 소스는 스마트 컨트랙트가 조건에 딱 맞는 결정을 내리는 데에 꽤나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각각의 데이터 소스는 조금씩의 차이를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경우에는 금융 관련 데이터를 얻기에는 좋은 소스지만 날씨 정보를 얻기에는 적합하지 않죠. 또 다른 예시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지갑의 예금내역이나 트랜잭션 OP_RETURN코드 정보 등을 찾을 때 좋은 소스가 될 것입니다.

오라클에서 쿼리란 데이터 소스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공식 같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데이터 소스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올바르게 입력되기 위해서 중간에 쿼리와 같은 준비 단계가 필요한 것이죠.

마지막으로 오라클 네트워크란 쉽게 말해 데이터 소스의 사용자 간의 소통을 돕는 미들맨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오라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미들맨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블록체인 오라클의 잠재적 방해물

분산 원장 기술이 전세계 금융 시장에서 도드라진 성과를 거두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이슈는 이를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죠. 또한 오라클이 서드 파티이니만큼 악용할 빈틈이 많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오라클이 항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신뢰가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는데 말이죠.

블랙햇 해커들은 언제나 블록체인 기술을 와해시켜 이득을 취하려고 합니다. 거래소들이 털리는 사례들을 접하면 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개발자들은 위협 요소들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들을 만드는데 항시 열중하곤 합니다.

크립토 시장에서 오라클이 꾸준히 확장하면서 현재 가장 덕을 보고 있는 분야는 역시 스마트 컨트랙트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오라클과 블록체인 기술이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각광 받게 될 날이 분명 오지 않을까요?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Trav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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