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T Today

안녕하세요! KEEP!T 입니다.

비트코인을 이해하기 좋은 아티클을 마저 번역해보자 합니다.
지난번 번역본:
비트코인의 학술적 유래(1)
비트코인의 학술적 유래(2)
비트코인의 학술적 유래(3)

이 모든 것을 다 고려했을 때 (Putting it all together)

비트코인 이전의 사례들을 연구하여, 이것들이 어떻게 비트코인의 개발로 이어졌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나코모토가 달성한 혁신의 진정한 의미와 그의 천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퍼즐 솔루션이 자체적인 캐시를 구성하지 않았고 이것은 암호학에서 최초의 일이었습니다. 나카모토가 설계한 퍼즐 솔루션은 오직 장부를 보호하는 것에만 사용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Proof of Work를 해결하는 것은 채굴자(Miners)라고 불리우는 특별한 개체들에 의해 수행되었습니다. (이때 나카모토는 채굴이 얼마나 전문적인 행위가 될지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설계에 의하면, 채굴자들은 다음 퍼즐 솔루션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른 채굴자들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합니다; 각각의 채굴자들은 퍼즐의 각기 다른 부분을 해결하기 때문에 퍼즐 솔루션을 해결할 확률은 채굴자가 마이닝 파워를 얼마큼 컨트롤할 수 있는지에 따라 비례합니다. 퍼즐을 해결한 채굴자는 장부의 다음 거래 내역을 위한 블록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장부는 연결된 타임스탬핑(linked timestamping)을 기반으로 합니다. 비트코인 장부의 유지에 필요한 서비스를 채굴자들이 제공하는데, 이에 따른 보상이 있습니다. 채굴자들이 만약 블록 형성에 기여한다면 그들은 새롭게 주조된 화폐로 보상받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어떤 채굴자가 잘못된 거래 내역이나 블록을 형성한다면, 높은 확률로 이러한 행위는 다른 채굴자에 의해 거부당할 것이며 나아가 잘못된 블록에 의한 보상도 무효가 될 것입니다.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이 올바른 프로토콜을 준수하도록 만듭니다.

비트코인은 퍼즐 솔루션이 그 스스로 가치를 가지지 않게 함으로써 작업증명 방식 자체를 현금처럼 이용하는 (proof-of-work-as-cash) 설계를 방해하던 이중 결제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사실 퍼즐 솔루션은 경제적 가치로부터 두 번에 걸쳐 분리되게 설계되었습니다. 우선, 블록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작업량이 글로벌 마이닝 파워에 비례하는 유동 매개변수로 측정되었고, 각각의 블록마다 생성되는 비트코인의 숫자도 고정되지 않았습니다. 블록 생성에 따른 보상, 즉 새롭게 주조되는 비트코인 역시 4년마다 그 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설계되었는데, 실제로 비트코인 보상은 50 bitcoin에서 12.5 bitcoin (2017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비트코인은 블록 생성에 따른 보상 외에도 추가적인 보상을 계획하는데, 이는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서비스 유지의 대가로 채굴자들에게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수료 정책에서 더욱 자세한 사항(수수료 금액 및 채굴자들의 보상 등)은 시장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카모토의 천재성은 비트코인을 이루는 개별적인 구성요소에 존재하지 않고, 이러한 구성요소들을 어떻게 정교하고 우아하게 결합하여 비트코인의 전체 시스템에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었는지에 있습니다. 타임스탬핑과 비잔틴 합의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proof of work를 사용하여 별다른 신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incentivizing nodes 방식의 해결방안을 2015년까지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hashcash, b-money, 그리고 bit gold의 설계자들은 합의 알고리즘(consensus algorithm) 방식을 시스템에 도입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중 결제 문제를 끝끝내 해결하지 못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이중 결제를 방지하기 위하여 안전한 장부 (a secure ledger)가 필요하였고 이것은 통화가 본연의 가치를 가지도록 보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채굴자들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서는 가치 있는 통화가 필요합니다. 나아가 거래 장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이닝 파워가 필요합니다. 만약 마이닝 파워가 충분하지 않다면, 해커들은 글로벌 마이닝 파워의 과반수 이상을 확보함으로써 그 외의 네트워크들보다 빠르게 블록을 생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곧 시스템의 파괴로 이어지는데 왜냐하면 이것은 이중-지불 내역이 가능해지며, 나아가 해커들이 거래 내역을 조작할 수 있음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앞서의 세 가지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 의존성을 바탕으로 자력 경영(bootstrapped)이 가능해집니다. 나카모토의 과제는 비트코인의 설계뿐만 아니라, 초기 커뮤니티의 사용자와 채굴자들이 당시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암호화폐로 뛰어들게 설득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피자 한 판을 구매하려면 10,000 비트코인이 필요하였고, 네트워크 마이닝 파워도 오늘날보다 훨씬 적게 소요되었습니다.

원문: [Queue]Bitcoin's Academic Pedigree

이상 오늘의 스낵과 같은 뉴스를 마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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